풍경 요새는 인터넷 덕에 생전 가 본 적이 없는 곳의 풍경도 마음대로 볼 수 있다먼저 간 사람이 찍어 온 사진도 사진이지만 인터넷 지도에서도 실제 경관을 보여준다물론 이런 시각 단서들도 가치 있다 하지만책에서는 시각 단서 없이 글만으로 다른 세상의 풍경을 보여준다읽는 사람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말이다게다가 실재하지 않는, 지도상에는 나오지도 않는 곳의 풍경도 책은 그려낼 수 있다 더보기 처소 어느 곳이든 내가 읽는 책을 가져다 놓는 곳이 내 집이라는 소리책꽂이 하나 분량의 책이면 몇 권 정도 될까책꽂이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백여 권이라고 해 두자 더보기 존재 더보기 힘든 때 원 텀블러에 이 글이 올라온 날은 May 10, 2011복잡한 감정이 피어오른다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나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힘든 시절 동안 책이 없었다면나는 그 고독과 어떻게 씨름했을까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1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