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
다른 세계에 다녀오면 이 세계의 시름을 잠시 잊을 수 있고
그러다 보면 이 세계의 삶에 좀 더 의연해질 수 있다
혹은 그 삶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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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비극과 겹칠 때는 더욱 쓴 통곡이 나온다
책을 한 번만 읽고 마는 건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
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읽으며
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으리라
여백에 적어 놓았던 메모들에서
뜻밖의 통찰을 발견하는 기쁨도 놓칠 수 없고 말이다
헌책방에 가고 싶다
헌책방에 오는 사람들과는 얘기가 잘 통할 것 같다
자연스레 낡는 편이 낫다
책도 사람도
"글의 무게를 손에서 느끼는 쪽을 더 좋아한다"
시간이 지나면 종이책도 추억 속으로 사라질까?
한 번 붙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이 있다
그런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행운아들이다
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한 책도 좋지만
나에게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도 좋다
책은 생각의 보물창고다
시간이 한참 흐른 뒤
여백에 적어 놓은 생각들을 읽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
읽는 내내 감명이 깊었던 책을 마치고 나면
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
책 읽는 사람들은 비슷한 경험이 다 있으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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